등용문 뜻과 유래
'등용문'은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크게 출세한다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한자어로는 登(오를 등), 龍(용 용), 門(문 문)를 사용합니다.
이 등용문을 한자어 그대로 번역하게 되면 '용문에 오르다' 또는 '용이 되어 오르는 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는 황하에 위치한 용문이라는 협곡이 있는데 이곳은 물살이 거칠고 매우 빨라서 큰 물고기도 여간해서는 거슬러 오르기 어려운 곳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황하에 물이 불어나면 근처에 있던 잉어들이 용문으로 뛰어오르기 시작했고 거친 물살을 거슬러 오른 잉어는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용문에 오른다는 '등용문'은 극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얻는 큰 기회 혹은 단순히 출세할 수 있는 문이 아니라 힘겨운 과정을 거쳐 목표를 이루는 것이라는 뜻과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