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방에 감초의 뜻과 유래
감초는 우리가 복용하는 대부분의 한약에 들어가는 약재인데요. '약방에 감초'는 어떤 일에나 빠지지 않는 사람 혹은 꼭 있어야 할 물건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한자로는 甘(달 감), 草(풀 초)로 '단맛이 나는 풀'을 의미합니다.
감초는 한약의 쓴맛을 덜어 주고 모든 약의 효능을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한약에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고 합니다.
어느 날 약방에 홀로 있던 의원의 아내가 땔감 속에서 풀 하나를 집어 맛을 보는데 그 맛이 참 달구 맛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약방에 응급 환자가 찾아오게 되었는데 아내는 '모든 풀은 약으로 쓰일 수 있다'는 남편의 말을 떠올려 단맛이 나는 풀을 환자에게 먹였고 환자의 상태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 후 의원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아내는 환자들에게 단맛이 나는 풀을 먹였고, 이 풀이 바로 감초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