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뜻과 유래

과메기 뜻과 유래

'과메기'는 경상북도 구룡포 등 동해안 지역에서 많이 잡히는 청어로 만든 건어물을 말하는데요.

과메기가 탄생에는 재미있는 유래가 있습니다. 이는 소천소지라는 책에 소개된 이야기인데요.

추운 겨울 한 선비가 과거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중 동해안 바닷가를 지나가다가 나뭇가지에 청어가 눈이 꿰어 언 상태로 말라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너무 배가 고팠던 선비는 청어를 먹게 되는데요. 나중에 집으로 돌아온 선비가 그 맛을 잊지 못해 겨울마다 청어의 눈을 꿰어 얼렸다 말리기를 반복하여 과메기를 만들어 먹었다고 전해집니다.

과메기는 청어에 눈을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고 해서 한자로 '뚫을 관, 눈 목'자를 써서 원래 '관목'이라 불렸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目(눈 목)'자가 구룡포 방언으로 메기라고 발음하면서 관목이 관메기가 되고 이 후 다시 과메기로 변화된 거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