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뜻과 의미
속담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남을 속여서 이득을 얻으려고 하다가 오히려 크게 손해를 입게 되거나 자신이 한 일에 비해 더 많은 것을 받을 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주로 부정적인 상황에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에서 '되'는 '됫박'을 의미하는데요. 됫박은 쌀이나 콩 같은 잡곡을 담아 파는 나무 재질로 된 사각형 그릇을 말합니다. 요즘도 사용하지 모르겠지만 주로 쌀집이나 재래시장을 가면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원래 '되'와 '말'은 부피를 재는 단위를 말하는데 이 '됫박'이 10개가 모이면 한 말이 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자신이 한 일보다 많이 받았을 때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긍정의 의미로 이해하면 하나를 주고 열 개를 얻는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요즘은 부정적인 상황에만 쓰는 표현으로 고착되었다고 합니다.